괌 롯데 호텔 선데이 브런치 이용 꿀팁

혹시 괌 일정 중에 롯데 호텔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또 그 일정 중에 일요일이 포함되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을 클릭하시기를 참 잘하셨습니다.

지금부터 괌 롯데 호텔의 선데이 브런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선데이 브런치의 역사

선데이 브런치, 익숙하지만 약간은 낯설기도 하시죠? 우선 미국 문화권에서 이야기하는 선데이 브런치 문화는 무엇인지 낱낱이 파헤쳐 볼까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하는 브런치라는 단어는 단순히 아침과 점심 사이의 식사를 의미하는 '아점'을 의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미국 문화권에서는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합니다. 미국 문화권에서의 브런치는 어머니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서든, 가족 모두가 아침 예배를 드린 후 함께 모여 앉아 팬케이크를 구워 먹기 위해서든 사교적인 의미의 식사인 경우가 있습니다. 미 남부 지역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죠. 그런데 그 기원은 어디일까요?

 

1895년 언어에 아주 영리한 어떤 사람이 아침과 점심이라는 단어를 결합하여 "브런치" 라는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Hunter's Weekly에서 영국 작가 Guy Beringer는 교회 후 일요일 식사는 아침 늦게 먹기 때문에 무거운 고기와 치즈로 구성된 길고 여러 코스의 식사가 아니라 가벼운 식사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브런치는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자극적이라는 말을 덧붙였죠.

 

음식 형태의 정확한 기원은 다소 모호하지만, 대부분의 음식 역사가들은 미국 남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인 사냥, 또는 교회생활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부 역사가들은 미국이 아니라 영국에서 브런치가 시작되었다고도 합니다.

 

여기서 선데이 브런치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 가는 날, 즉 일요일에 예배를 본 뒤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를 했기 때문에 선데이 브런치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영미 문화권에서는 브런치가 주로 일요일에, 가족 또는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사교적인 늦은 아침식사의 의미를 가집니다.

 

물론 전통적으로는 위의 내용과 같지만, 사실 뉴욕에서 많은 레스토랑들이 가게에서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들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브런치의 화려함이 극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프렌치토스트, 에그베네딕트 등의 브런치 메뉴들이 아마 뉴욕의 브런치와 닮은 모습일 것 같습니다.

 

미국의 호텔 식음업장에서도 선데이 브런치 메뉴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보통은 뷔페나 코스 형식으로 제공이 되며 우리가 오늘 알아 볼 괌 롯데 호텔 역시 일요일에만 선데이 브런치 뷔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괌 롯데 호텔의 선데이 브런치

괌 롯데 호텔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라세느' 이름을 사용한 호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데이 브런치 메뉴는 사실 몇 가지 달걀 요리, 달콤한 디저트 정도로만 예상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화려한 메뉴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콜드 섹션부터 화려합니다. 저 집게발 뭐죠? ㅋㅋ 입장하는 순간, 브런치가 아니라 디너 뷔페 온 줄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갑각류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서울 라세느마냥 즉석 철판 요리 스테이션도 있습니다. 사진 속 요리사님은 LA갈비를 구워주시고 계시네요!

괌에서 먹는 LA갈비라니... 롯데여서 이런 메뉴가 있는 거겠죠?

 

여기서 약간 감동이 왔어요.

미쳤습니다.

'바비굴링'이라고도 부르고 '레촌'이라고도 부르는 새끼돼지 바베큐가 등장합니다.

저 테이블 앞에 접시 들고 줄을 서 있으면 셰프님이 썰어주시는 시스템입니다.

 

새끼돼지 바베큐의 부위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는 껍질인데요, 너무 늦게 줄을 서면 이미 동나고 없으니 저 바베큐가 입장하는 순간 줄을 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빵류, 과일류, 시리얼, 와플, 달걀스테이션 등 조식뷔페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아침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오늘은 특색 있는 음식 위주로 사진을 공유해보려고요!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하여 펌킨파이와 레드벨벳 케이크도 준비되어 있네요.

디저트 종류 굉장히 많고 맛있습니다.

 

 

 

3. 괌 롯데 호텔 선데이 브런치 이용 꿀팁

자! 그럼 마지막으로 괌 롯데 호텔 선데이 브런치 이용 꿀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매일 조식 뷔페
07:00 ~ 10:00

일요일 브런치 뷔페
11:30 ~ 14:30

금요일 & 토요일 디너 뷔페
18:00 ~ 21:30

 

우선 선데이 브런치 뷔페 이용 시간입니다.

예약하실 때 저 시간을 참고하셔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선데이 브런치 가격은 성인 기준 $53에 기본 개런티 10%가 가산된 금액입니다.

그런데 롯데 호텔에서 투숙하시는 분들은 보통 조식 쿠폰이 포함되어 있죠?

바로 그 조식쿠폰을 예약 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호텔 체크인 후 객실에 놓여 있는 호텔 내 업장 전화번호들 중 라세느 예약부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했는데 그럼 예약일로부터 하루 전에 예약을 한 셈이네요!

 

인원수가 크게 많지 않은 경우에는 한국에서부터 미리 예약 할 필요까지는 없으실 것 같아요. 저도 나름 여행 성수기였는데 괜찮았습니다.

전화로 원하는 시간, 인원, 예약자 명 말씀드리고 롯데 호텔 조식 쿠폰 사용하고 싶다고 했더니 차액 안내해주셨습니다.

차액은 인당 $24 현장 지불이었고요, 이렇게 예약은 끝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의 드렸는데 역시 가능하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투숙객이시라면, 투숙 일정 중 일요일이 포함 되어 있으시다면, 한 번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도 즐거운 괌 여행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