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줄거리
“와칸다를 지켜라!”
비브라늄 탐지기를 만든 과학자를 찾으러 미국으로 떠난 슈리와 오코예는 키모요 비즈로 만든 곤충형 드론을 통해 조깅 중이었던 에버렛 로스와 만난다. 로스는 와칸다가 심하게 대응해서 미국의 비브라늄 채굴선에서 자신의 동료들이 순식간에 죽었다며 그들에게 따진다.
배를 습격했다는 사실을 몰랐던 이들은 놀란다. 와칸다의 짓이라고 생각했던 로스는 정말로 모르는 것이냐고 묻는다. 정말로 몰랐다는 답을 하는 슈리 일행은 과학자의 행방을 묻는다.
그러자 과학자를 찾는 이유가 무엇인지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로스에게 슈리는 지금 살기 위해서 아무런 정보를 남겨줄 수 없다. 그래서 슈리는 나와 오빠한테 빚을 지지 않았냐며 로스를 설득해 정보를 얻는데 성공한다.
2. 쿠키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추모의 현장
기존에 블랙팬서 역할을 연기했던 채드윅 보즈먼이 2020년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를 극중에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기 위해 국왕 티찰라 역시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했다는 설정을 주었는데, 이로 인해 국왕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면들은 더욱 실감나는 연기로 다가와 영화의 전체적인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쿠키영상은 1개가 있다.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기 전에 쿠키 영상이 보여진다. 생각보다 쿠키영상이 일찍 나오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기 보다는 잠시 기다려서 쿠키 영상을 보며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3. 총평
와칸다 포에버!
사실 채드윅 없는 블랙 팬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여성 캐릭터의 입지가 높아지면서 다채로운 장면이 많이 연출되었던 것 같다.
박스오피스 상영 이후, 평점은 아래와 같다.
*메타크리틱(Metacritic) : 스코어 67/100, 점수 5.6/10
*로튼토메이로스(Rotten Tomatoes) : 신선도 84%, 관객 점수 95%
*레터박스드(Letterboxd) : 별점 3.8/5.0
국내 평론가의 평은 다음과 같다.
거대한 슬픔이 영화를 감싸고 있다. 작품 전체가 길고 장엄한 하나의 의식처럼 느껴질 정도다. 왕을 잃은 와칸다의 위기가 곧 채드윅 보스만이 없는 시리즈의 상황과 나란한 가운데, 영화는 떠나보낸 배우를 향한 충분한 애도 그리고 거대한 부재를 안은 채로 시리즈를 확장하는 방법 사이에서 최선을 고민한 선택들을 보여준다. 여성 중심의 세계관으로 넓어져 온 MCU 페이즈4의 폭을 가장 적극적이고도 넉넉하게 넓혀 놓는다는 점에서 인상적. 긴 러닝타임을 상쇄할 궁극의 시퀀스가 없다는 점, 본편 이후 쿠키 영상에서 감지되는 시리즈의 미래가 안전함과 안일함 사이의 선택으로 느껴진다는 점은 단점이 될 만하다. 이은선 | ★★★ (영화 저널리스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영화 안팎의 상실을 충분히 슬퍼하고 극복하려 한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채드윅 보스만과 원인 모를 병으로 운명한 왕 티찰라를 공들여 애도하고, 그 바탕 위에 서서 슈리(레티티아 라이트)는 새로운 블랙 팬서가 되는 성장통을 겪는다. 슈리의 상실의 분노와 슬픔 뒤 이어진 각성의 과정에는 메소아메리카 문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해저제국 탈로칸과 그곳의 주인 네이머가 개입한다. 그러나 와칸다를 위협하는 강력한 적의 출현으로 자신이 어떤 지도자이자 블랙 팬서가 될지 결정해야 하는 슈리의 고민이 제대로 그려지지 못했고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 역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영화는 채스윅 보스만을 제대로 애도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그의 빈자리를 더 확인시키고 말았다. 이지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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